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더본코리아와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백걸리 750밀리리터(㎖)’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불거진 아스파탐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이달 중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했다.
백걸리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
백걸리는 예산 쌀, 물, 발효제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들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3번 거르고 3도 저온숙성하는 차별화된 제조공법으로 쌀 고유의 담백한 단맛과 풍미를 높였다. 알코올 도수는 6.5도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TFT(전담팀) MD(상품기획자)는 “아스파탐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미료를 쓰지 않은 백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니즈에 맞춰 안전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주류 중 막걸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퍼센트(%)다. 매출 신장률은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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