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지역소재 성필립보생태마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 체결
평창군, 지역소재 성필립보생태마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 체결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3.07.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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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은 4일 군수 집무실에서 지역 소재 성필립보생태마을(이하 생태마을)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사업 참여와 홍보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창군에 소재하고 있는 생태마을은 천주교 수원교구 피정 시설이며 환경 생태농원이다.

이곳의 관장인 황창연 신부는 청국장 신부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이곳에서 2004년부터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청국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황 신부는 사제이면서 강연가이고 '청국장 신부의 코로나 일기' 등 6권의 책을 쓴 집필가이고, 60여 명이 넘는 생태마을 직원들과 일하는 경영인이며, 유튜브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생태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거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판매 또는 가공하여 판매하는데 대표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자체 생산하는 청국장 가루가 지난 6월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평창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었다.

협약을 통해 생태마을 황창연 신부는 온라인 방송과 기존 오프라인 고객 등에게 평창군과의 협력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평창군은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기부자에 대한 예우 근거를 마련하고, 10만 원 이상 기부자 모두에게 지역 기업인 모나 용평, 알펜시아, 휘닉스평창의 물놀이와 스키 등 관광시설 일부를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하여 지역의 관광업체나 식음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성필립보생태마을을 방문하거나 황창연 신부의 온라인 방송을 통해 평창군과 인연이 되는 많은 분들에게 평창군이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