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전통시장 상인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을 부산과 경남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조선시대 어의녀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산은행은 부전마켓타운, 부산진시장, 수영팔도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었다. 경남은행은 진주중앙시장, 거제 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과 체결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버스를 개조한 이동 점포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결연을 한 전통시장을 찾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상인 대상 특별 적금상품을 출시해 대출 시 우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4월 금감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금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월 서울, 5월 강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결연식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장금이 결연식 참석 이후 부산 연제구 연동시장을 찾아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돌며 상인을 격려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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