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에 'AI 미장로봇' 출품
현대엔지니어링,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에 'AI 미장로봇' 출품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6.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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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과 '3D 스캐너 정밀 측량 후 작업 방식' 공동 개발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AI 미장로봇'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 관람객이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AI 미장로봇'을 보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로봇 벤처기업 '로보블럭시스템'과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유럽 최대 규모다. 올해는 지난 27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약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AI 미장로봇은 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됐다. 이 로봇은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 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 후 평활도가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4개의 미장 날이 장착된 2개 모터를 회전해 미장 작업한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자동 미장 작업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I 미장로봇이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방지 시공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R&D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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