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간 단위 특화 상품' 시중 대비 약 20% 싸게 제공
배달업계 종사자에 특화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시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배달업은 코로나19 시기 성장하면서 종사자 수가 많이 증가했고 교통사고도 함께 늘었다. 그러나 배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유상 운송용 보험료가 높아 종사자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9월 기준 38.7%에 그쳤다.
정부와 업계는 보험료 인하를 통한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와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공제조합은 앞으로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해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제조합이 배달 종사자뿐 아니라 국민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보험은 배달 종사자 안전에 필수적인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하며 일반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에 해당한다"며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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