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페니카그룹,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협력
카카오모빌리티-페니카그룹,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협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6.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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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고정밀지도·AI…토종 플랫폼 '카카오T' 성공 전략 공유
카카오모빌리티와 페니카 그룹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 우측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페니카 그룹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 우측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니카 그룹은 제조·기술·교육·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기술 및 정보기술(IT)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자회사 '페니카-X'와 베트남 대표 대중교통 플랫폼 '버스맵'을 운영 중인 '페니카 마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도 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페니카 그룹은 양사가 강점을 보유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구축 경험과 성공 전략을 페니카 마스에 공유하고 페이카-X와 △차량·드론을 활용한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구축 △인공지능(AI)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페니카-X는 2021년 베트남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근 동남아 국가 해외진출 방안도 찾는다. 카카오T 플랫폼에 페니카 마스가 운영하는 버스맵 앱을 결합하는 등 양국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양사가 자율주행과 AI 분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협력으로 양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간 이동 편의를 높여 양국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각 사가 가진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 교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