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연풍면 연풍향교는 26일 연풍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유교, 전통과 현대를 잇다'를 주제로 명사 초청강연회를 열고 정신문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사 초청강연회에는 반주현 부군수, 김전수 연풍면장, 조태승 장연면장, 김춘수 괴산문화원장, 류병한 괴산향교 유도회장, 전병성 연풍중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성균관 유도회 총 본부회장인 최영갑 철학박사는 “현재의 시대 흐름을 정확하게 살펴보며 전문가 양성, 젊은 인재 확보, 여성 흡수 노력, 재정 확보, 덕목의 현대적 해석 등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국민이 행복한 유교를 만들고, 말보다 실천을 하는 유림이 되자”고 역설했다.
최 박사는 유교문화가 쇠락하는 가운데 유교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유학자로 정평이 나있다.
전국을 돌며 유교에 대해서 풍부한 지식에 근거한 재미있는 강연을 펼치고 있으며'사자논어 100선', '군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청춘성어' 등의 저서로 유교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최 박사는 성균관대 유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성균관 총무처장, 기획실장, 교육원장, 선비문화수련원장,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 유교경전편찬위원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으로 취임해서 유도회 개혁운동과 유교 대중화 등을 펼치고 있다.
지명환 전교는“침체된 유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문학 강의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주현 부군수는 “괴산군 연풍면에서 최영갑 박사를 모시고 뜻깊은 강연회를 갖게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하시어 유림의 앞날을 걱정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