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영준, 시멘트 가격 안정화 위한 업계 노력 당부
산업부 주영준, 시멘트 가격 안정화 위한 업계 노력 당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6.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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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 간담회 진행…쌍용 C&E 포함 7개 업체 참여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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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멘트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 노력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멘트 업계 간담회'를 열어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에 관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쌍용 C&E를 비롯한 7개 시멘트 생산업체와 한국시멘트협회가 참석했다. 시멘트 업계는 생산업체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고가였던 유연탄 비용에 따른 적자 누적과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설비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질소산화물 감축 등을 수행하기 위한 업계의 부담이 상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부는 시멘트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화를 강조했다. 주 실장은 "시멘트 산업은 국가 경제발전 기초가 되는 기간산업이자 건설 산업 기초소재 산업"이라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주 실장은 또 시멘트 업계 환경설비 투자 부담을 완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실장은 "신성장·원천기술 지정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연탄과 전기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 변동 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며 "향후 원만한 가격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