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건축영화제는 지난 2009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곳곳의 건축 영화를 발굴하고 있다.
건축 설계 도면과 눈금자를 연상시키는 공식 포스터는 올해 건축영화제 슬로건인 '스케일(SCALE)'을 상징한다. 눈금자를 뜻하는 스케일은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면서 규모, 크기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지난 15년간 아시아 유일의 건축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건축영화제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 서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영화제는 오는 9월6~17일 열린다. 오프라인 상영은 9월6~10일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온라인 상영은 10~17일 네이버TV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어린이들이 블록을 이용해 직접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브릭하우스', 한옥 안에서 영화를 보고 한옥 전문가와 한옥 투어를 체험하는 '한옥 프로그램', 시의성 있는 건축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를 꿈꾸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통해 건축과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스케일이 한층 더 커지고 건축 고유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