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도전도 멈추지 않아…소비자·중개사 모두 위한 서비스 구현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다방'의 지난 10년은 허위 매물 근절과 끊임없는 기술적 도전의 시간이었다. 다방은 부동산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허위 매물에 대응해 계속해서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시행했다. 소비자와 중개사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다방은 앞으로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쌓아 온 성과의 내실을 다지고 프롭테크 산업 내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21일 부동산 서비스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창립 10주년, 다방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부동산 매물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방은 2013년 앱 출시 1년여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혜성 같은 등장이었다. 지금은 △누적 다운로드 2300만 건 △월평균 사용자 300만 명 △월평균 매물 등록 100만 건 △월평균 매물 문의 60만 건 이상인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테이션3는 다방 10주년을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프롭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할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는 '허위 매물 근절'이다. 부동산 업계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허위 매물은 다방에도 큰 고민거리였다.
다방은 과거에도 허위 매물 근절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 지난 2014년에는 파트너 공인중개사가 허위 매물을 직접 제보하는 '다방 암행어사'를 도입했다. 2015년에는 전체 인력의 10%를 '매물검수팀'으로 배치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매물 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부터는 매년 양질의 매물 정보를 제공한 파트너 공인중개사무소를 선정해 시상하는 '다방 중개 어워즈'를 시행 중이다.
또 2018년부터는 다방 앱에서 확인한 매물 정보와 현장 매물 정보가 다를 때 이용자가 이를 신고할 수 있는 '허위 매물 신고보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발품보상 제도'로 이름을 바꿨다.
기술적 발전은 다방의 영원한 도전 과제다. 다방은 출시 당시 목표를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설정했는데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게 기술이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방 내부를 360°로 볼 수 있는 360°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보였고 2016년에는 공인중개사용 사이트 '다방프로'를 출시해 공인중개사 회원이 쉽고 효율적으로 매물 광고할 수 있게 했다. 2021년에는 민간 최초 비대면 계약을 통해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360° VR 서비스 고도화와 정확한 현장 정보 제공을 위해 다방이 직접 촬영한 '현장촬영매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장촬영매물 서비스는 방의 내부 모습을 3D로 볼 수 있는 VR 콘텐츠다. 별도 VR기기 없이도 이용자가 앱 내 스마트폰 화면만 터치하면 원하는 방의 내부 구조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다방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2300만 건, 월 평균 사용자 3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정보 불균형 해소와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