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탐사 잠수정 실종… 美해안경비대 수색 중
타이타닉 탐사 잠수정 실종… 美해안경비대 수색 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6.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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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빙하에 부딪혀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 관광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타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는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기 위한 잠수정을 관광상품으로 내놨는데, 이날 이 잠수정이  물에 들어간 지 약 1시간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실종된 잠수정에는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타닉호 잠수정 탐사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000만 원)에 달한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천448㎞) 떨어진 곳이다.

해안경비대 측은 "수색 지역이 멀어서 쉽지 않다.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