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통해 신청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2만5000명분의 연구자원을 이달 말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자원개방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종료에 따라 이뤄졌다. 시범사업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청이 공동으로 진행됐다. 예방·예측·맞춤·참여의료 실현을 위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생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R&D)에서의 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개방은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일환으로 보고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7월 1차 개방에 이어 연구개발 목적으로 누적된 연구자원을 모두 열어뒀다.
개방되는 연구자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로 수집한 희귀질환자 DB와 선행 일반연구과제에서 기탁받은 임상·유전체 자료 DB다. 연구자원을 제공받고자 하는 연구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연구자원 제공 신청을 해야 한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4년부터는 100만명 규모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