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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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서울 자치구 중 최대 오름폭…이번 주 0.28%↑
서울시 서대문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 중 송파구는 0.28% 오르며 이번 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낙폭을 줄여오다가 지난달 넷째 주 5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까지는 4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은 주요 선호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됐고 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도·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가 크고 매수 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어 상승 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28%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초구 0.16% △강남구 0.11% △은평·강동구 0.04% 등 순으로 오름세가 강했다. 자치구 중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세다. 중랑·성북·양천구는 보합했고 종로·중·도봉·서대문·강서·구로·금천·관악구는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전주와 동일하게 상승했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선호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 폭이 유지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23%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컸고 △강남구 0.11% △영등포구 0.09% △양천·강동구 0.08% △마포·동작·종로구 0.0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동·은평·강서·구로·서초구는 보합했고 관악·서대문·노원·도봉·중랑·동대문·용산·중구는 하락했다.

한편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커졌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내렸다. 전주 대비 0.03%p 커진 수치다.

자치구별 하락 폭은 도봉구가 0.54%로 가장 컸고 이어 △중랑구 -0.39% △성북구 -0.3% △광진구 -0.22% △구로구 -0.17% 등 순으로 하락세가 강했다. 종로·강남·강동·송파구는 상승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