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개막식에서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기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SR은 14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개막식을 열었다.
부산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자 국내 유일 철도 전문전시회다. 지난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철도공단과 한국철도, SR,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기관과 함께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 등 14개국에서 120개 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부산·울산 등에서 추진 중인 광역철도사업 등 고속철·광역철도망 구축사업 등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명소 차관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3개 철도기관 수장들도 이번 산업전이 한국 철도의 위상을 높이고 철도업계 교류를 활성화하며 철도 혁신과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수송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교통체계 마련에 많은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 철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철도가 만들 미래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준영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철도 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유통 수단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산업전을 계기로 세계 철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국철도에 반영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한국철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철도 운송 산업 혁신은 SR의 존재 이유고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산업전에 참가해 더욱 안전한 고속열차 서비스와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산업전은 오는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