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정보 등 전달받아 사업 추진 박차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SH 본사에서 '상생주택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상생주택은 서울 유휴 토지 또는 저이용 토지를 SH가 빌려 공공주택을 짓고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며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와 SH는 지난해 상생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한시 공모던 사업지 모집 방식을 올해 2월부터 수시 모집으로 전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H와 공인중개사협회는 상생주택 사업지 발굴과 중개 등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와 SH는 서울 2만4000여 공인중개사무소를 회원사로 보유한 협회로부터 토지정보 등을 받아 상생주택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상생주택 대상지 현황 조사와 정보 지원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상생주택 토지 사용계약을 중개한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주거복지 전문기관인 SH와 공인중개사협회가 '서울시 주택정책 적극 참여를 통한 1000만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공익 추구를 위해 민·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