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파파이스, 광화문 진출…쉑쉑·버거킹 맞붙는다
'컴백' 파파이스, 광화문 진출…쉑쉑·버거킹 맞붙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6.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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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광화문점 오픈, 강북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 공략
신라교역 국내 운영권 따낸 후 점포 지속 확장세
7월25일 오픈 예정인 파파이스 광화문점. [사진=박성은 기자]
7월25일 오픈 예정인 파파이스 광화문점.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햄버거 시장에 컴백한 파파이스가 서울 강북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인 광화문에 진출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오는 7월25일 서울 광화문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위치는 광화문 사거리 인근의 옛 ‘바디프랜드’ 직영 전시장이 있던 곳이다. 현재 가림막을 쳐두고 내부 공사 중인 상황이다.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인 파파이스는 2020년 국내 철수했으나 이듬해 신라교역이 한국 사업권을 따내고 재론칭 준비를 마친 후 작년 12월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출점하며 공식적으로 컴백했다.

이어 구로디지털점, 화곡역점, 성남신흥점, 화정역점, 안양일번가점, 인하대역점을 순차적으로 내며 점포를 빠르게 확장했다. 

내달 문을 여는 광화문점은 파파이스의 서울 강북 최대 상권 진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광화문은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업무지구이자 강북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으로서 직장인,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다. 

파파이스가 오픈 예정인 광화문점 인근에는 SPC의 쉐이크쉑, 버거킹 등 인지도 높은 햄버거 전문점들이 운영 중인 만큼 이들과 맞붙게 된다.

파파이스는 또 광화문점 오픈 직전인 내달 18일 홍대점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파이스는 1972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전 세계에 3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중이다. 한국에는 1994년 압구정에 1호점을 내면서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한때 점포 수가 2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00년대 들어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결국 2020년 철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신라교역이 파파이스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RB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파이스의 컴백을 알렸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