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국 2만4000여 전기차 충전기 껴안다
이마트, 전국 2만4000여 전기차 충전기 껴안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6.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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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앱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 론칭
한전·SK일렉링크·차지비 외부 충전소 '회원가' 혜택
매장 쇼핑 즐기면서도 간편 충전…'차별화된 경험'
이마트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 시연 모습. [사진=이마트]
이마트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 시연 모습.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을 1일 론칭했다. 이마트 점포는 물론 한국전력 등 외부 전기차 충전소까지 전국 2만4000여기와 연계해 간편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면서도 쇼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EV클럽은 신세계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이마트 앱에 접속해 전국의 2만4000여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을 할 수 있다. EV클럽 가입과 함께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사용자 위치에 있는 충전소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충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EV클럽은 특히 이마트 점포 내 전기차 충전소뿐만 아니라 외부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 SK일렉링크, 차지비와 제휴를 맺었다. 전기차 사용자들은 EV클럽에 가입만 해도 외부 충전기를 회원가 혜택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소비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EV클럽을 론칭한 만큼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우선 EV클럽 가입 시 전기차 충전 2000원 할인 웰컴쿠폰을 증정한다. 실제 결제금액 기준 2000원 이상 충전 시 스탬프 1회가 적립되는데 5회 적립 때마다 별도의 충전 2000원 할인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또 이마트 2시간 주차쿠폰 제공은 물론 충전금액의 2%를 신세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마트가 EV클럽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주된 배경은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면서도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마트는 전국 123개 점포에서 73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1000기 이상을 추가로 증설해 총 18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등 신규 제휴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EV클럽을 통해 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를 3만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는 앞으로도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편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