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대구·제주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
25일부터 대구·제주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5.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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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류·여행객 짐 운반 수요 겨냥 '기술 실증'
대구 달구벌 자율차(왼쪽)와 제주 탐라 자율차. (사진=국토부)

대구와 제주에서 자율차를 활용한 생활 물류 배송 시스템과 여행객 짐 운송 서비스에 대한 실증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구와 제주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일환으로 '자율주행 짐 배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에 대해 자율차 제작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작년 5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공모를 통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의 '대구 달구벌 자율차'와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의 '제주 탐라 자율차'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회사는 기존에 진행해 온 여객 운송 서비스에 더해 짐 배송 서비스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에서 제공해 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더해 생활 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대구 국가산단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봇 배송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 모든 과정을 실증한다.

탐라 자율차는 이미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 관광형 여객 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을 자율차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