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게임⑩]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vs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찐게임⑩]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vs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5.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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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대결…MMORPG 장점 부각 vs 'P&E 장착'
카겜, 원작 향수 자극…위메이드, 시각적 완성도 극대화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게임>의 열번째 승부는 ‘글로벌 진출’ 대결이다.

아키에이지 워 소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소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간판 게임으로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로 기존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성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온보딩해 해외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MMORPG 장점 극대 '대규모 전쟁 콘텐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21일 '아키에이지 워'를 양대 마켓과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 및 전투 요소를 강조해 MMORPG 장점을 극대화했고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필드전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상전 △원작 ‘아키에이지’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가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정식 출시 후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했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를 기간에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고 정식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도 함께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국내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키에이지 워가 진출할 첫 해외 시장은 대만 지역을 우선 고려중"이라며 "지역별 선호도와 요구수준을 고려해 디테일한 진출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 소개 이미지.[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소개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언리얼 엔진 5 기반 '최신 기술 집대성'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를 지난 4월27일 선보였다. 이 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P&E(플레이앤언 돈버는 게임)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최신 기술력을 집대성했다. 광원 효과, 질감, 그림자 등 극사실적인 연출로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클래스 4종과 8개의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격전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고 이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와 매출 1위 모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출시 후 3주 만에 서버 수를 2배 가까이 늘렸다. 현재 15개 서버그룹, 총 45개 서버로 운영 중이다. 위메이드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에서의 성과보다 훨씬 더 큰 글로벌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며 "토크노믹스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한국 MMORPG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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