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발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성금을 모아 해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부산시설공단은 19일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차량 183대 내 설치되었던 '달리는 모금함'을 통해 모은 기부금 1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부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차량 내에 '달리는 모금함'을 설치하고 해마다 모금된 성금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여 팁 문화 근절과 청렴 문화 조성 캠페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달리는 모금함을 통해 전달된 성금은 이번을 포함해 400만원이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일한다는 점에서 업무적 공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협력해나가고, 다양한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공단 정동현 사회복지처장, 사랑의 열매 부산본부 박선욱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신아일보] 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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