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승강기안전공단, 지하철 승강 시설 안전 협의체 출범
서울교통공사-승강기안전공단, 지하철 승강 시설 안전 협의체 출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5.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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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안전 멘토링·특별점검 등 추진…비상시 초기 대응반 구성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진=서울교통공사)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승강기 안전 파트너스' 출범식.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6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하철 승강 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협의체인 '승강기 안전 파트너스'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승강 시설이 총 2800여 대 있다. 이는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교통공사와 승강기안전공단은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화된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승강기 안전 파트너스를 출범했다.

승강기 안전 파트너스는 서울 지하철역 운영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 영업사업소와 서울 각 지역 승강기 안전을 관할하는 승강기안전공단 지역사무소를 권역별로 매칭해 구성한 안전 협력·협의체다. 승강 시설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시와 비상시로 나눠 관련 활동에 나선다.

상시로는 △분기별 승강기 안전 멘토링 △역별 사고 다발·반복 고장 개소 핀셋 점검 △시민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홍보 △승강기 검사 및 안전관리 관련 제도 개선 의견 공유 △명절 대비 시설 특별점검 등을 수행한다. 

자연재해나 승강기안전법 관련 중대 사고 발생 등 비상 상황에는 초기 대응반을 구성해 공단이 승강 시설 복구 및 점검을 위한 안전 인력을 공사에 파견하고 장비도 지원한다. 사고 발생 시 법령상 필요한 조치도 안내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승강기 안전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승강기 안전 파트너스를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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