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도, 대구 32도, 울진 34.8도, 순천 33.7도, 강릉 35.4도
16일 내륙·동해안을 중심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30도, 대구 32도, 울진 34.8도, 순천 33.7도, 강릉 35.4도 등 전국 곳곳에서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졌다.
이는 뜨거운 남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따뜻한 햇볕이 공기를 데운 데 따른 것으로, 다만 습도는 '40% 미만'으로 낮아 체감 온도는 31도를 넘지 않겠다.
이날 강원 강릉은 35.4도를 나타냈고, 대구 북구는 33.3도를 나타내는 등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고, 시민들의 옷차림도 마치 여름이 온 것처럼 짧은 반소매 차림이다. 곳곳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피해 시원한 그늘을 찾는 모습이 보였고, 그늘막이 설치된 곳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은 시민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는 곳이 많았다. 경북 경주, 김천, 구미, 군위, 고령, 성주, 경산 등이다.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보인 강원 강릉은 아직 해변 백사장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곳곳에 시민들이 모여든 그늘 외에 강릉산불 피해 주민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4시에서 5시까지)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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