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미국 M-시티와 자율주행 검증·실증 협력
교통안전공단, 미국 M-시티와 자율주행 검증·실증 협력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5.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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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플랫폼 공유 등 통해 국내 기업 미국 진출 지원
(오른쪽 두 번째부터)엄성복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과 헨리 류 M-시티 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M-시티에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검증 및 실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오른쪽 두 번째부터)엄성복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과 헨리 류 M-시티 소장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M-시티에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검증 및 실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M-시티에서 미국 M-시티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검증 및 실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M-시티는 지난 2015년 7월 준공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변 실도로와 연계한 가상시험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K-시티와 M-시티는 자율주행 실험도시 환경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쉽게 하고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해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다양한 도로·교통 환경을 모사해 검증하고 실도로 실증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도심부와 전용도로부, 커뮤니티부, 교외부, 주차환경 등 국내 도로·교통 환경을 반영해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36만㎡ 규모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를 조성해 무상 개방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대규모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  참여해 K-시티를 디지털 트윈으로 가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K-시티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 플랫폼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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