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월드뱅크와 ESG 경영 전략 공유 세미나
신한카드, 월드뱅크와 ESG 경영 전략 공유 세미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5.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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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ESG 경영 확산 위한 공동 연구 수행
리차드 다마니아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리차드 다마니아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월드뱅크,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신한 그린인덱스 등 신한카드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도상국 금융사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파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드뱅크(World Bank)는 세계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지난 1945년에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으로 주요 인프라 사업 투자와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앞서 12일에는 리차드 다마니아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세미나가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세미나에서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첫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와 연계한 ESG 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금융업 처음으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했다.

또한 현재 신한플레이에서 신한 그린인덱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월별 탄소배출량 조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팁(Tip)'과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탄소중립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신한카드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사례'를 공유했다.

각 기관은 탄소중립시대에 ESG 경영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신한 그린인덱스 고도화와 주요 개도국으로의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한카드는 첫 번째 협력과제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대한 실증' 과제를 공동연구하고 향후 신한카드와 월드뱅크,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등 각 기관의 협업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세마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한 데이터 경진대회인 2022년 빅콘테스트에서 신한카드가 주관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떠나는 친환경 제주여행 루트 짜기' 과제 수상팀의 과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카드는 경진대회에서 그린인덱스 등 각종 데이터를 지원하고 참가팀들의 과제를 코칭하는 등 빅콘테스트 전반을 지원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월드뱅크와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 환경,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도상국 금융기관으로 탄소중립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발맞춰 기업 시민으로서의 ESG 경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