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테스, 포르투갈 기업과 전·후 처리시설 구축 협약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이하 갈프)와 지난달 18일 '지속 가능 배터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갈프는 석유·가스 중심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최근 탄소 집약적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테스와 갈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베리아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시설을 구축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이베리아반도를 포함한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테스를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 시 설립된 한-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사절단 자격으로 포르투갈에 방문해 필리에 시우바 갈프 최고경영자를 만나 배터리·수소·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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