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질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인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흥시 시내버스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지난 11일 시청 다슬방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4일 시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첫 번째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 임병택 시흥시장을 포함한 시 집행부와 성훈창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시흥교통 대표, 경기연구원 송제룡 박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3년 5월 현재, 적정 운수종사자 대비 약 200여 명이 부족한 운수종사자 문제 등 각종 현황을 공유하고, 운수종사자 충원을 위한 대책 방안 마련을 함께 고민했다.
배차간격 축소 △운행대수 확대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등 복지대책 △임금상승 및 복지강화 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김광식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임금 현실화 및 복지 강화, 운수종사자 고용보장 등 운수종사자와 회사 간의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시흥시의회 성훈창 부의장과 김진영 의원은 “휴게시설 확충 등 복지제도 마련과 함께 버스 서비스 공급 방식의 변화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특별위원회가 버스 서비스에 대한 시 집행부, 시의회, 운송사업자, 시민사회 간의 불신을 해소할 좋은 기회”라며, “운수 종사자 부족 문제 해결과 더불어 시화MTV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노선 확대와 배차 간격 축소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특별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며, 6월 중 현장 방문과 함께 제3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