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세정 지원·역외탈세 공조 약속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세정 지원·역외탈세 공조 약속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5.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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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가격 사전승인 제도 활성화
김창기 국세청장(오른쪽)과 모흐드 니좀 사이리(Mohd Nizom Sairi)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오른쪽)과 모흐드 니좀 사이리(Mohd Nizom Sairi)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3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제12위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267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창기 국세청장과 모흐드 니좀 사이리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은 진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중과세 부담 해소를 위한 상호합의절차와 이전가격 사전승인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번 청장 회의에 앞서 '말레이시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진출기업의 세무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또한 양국 국세청장은 지능적 역외탈세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과세당국 간 긴밀한 조세 정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금융정보 자동교환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교환 대상 금융정보의 품질 향상과 교환정보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조세 정보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외국 과세당국과의 발전적인 세정외교를 펼쳐 우리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조세 정보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