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첫 4000억 돌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첫 4000억 돌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5.08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매출 5975억, 영업익 1823억…안정적 성장세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은 8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 영업이익률 3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4%, 영업이익은 41%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매출 신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허가를 지속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신약 개발·투자를 확대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의 견고한 시장점유율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플랫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