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플렉스·DL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증대 영향
DL이 1분기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322억원 대비 114% 증가한 수준이다.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 호조로 인한 카리플렉스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을 받은 DL에너지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3일 DL(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28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동기 매출액 8831억원 대비 45.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22억원 대비 113.9% 늘었다. 반면 순이익의 경우 1분기 순손실 236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순이익 1082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DL은 작년 3월 인수한 크레이튼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 호조로 인한 카리플렉스의 안정적 실적 기여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을 받은 DL에너지 실적 증대 영향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DL케미칼이 글로벌 수요 위축과 환율 변동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글래드는 엔데믹(풍토병) 전환 영향으로 호텔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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