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코펜하겐은 새로운 ‘코랄’과 ‘블랙’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코랄 컬러의 첫 번째 신규 컬렉션은 1888년 오리지널 디자인인 ‘블루 하프 레이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코랄 하프 레이스’다. 코랄의 부드러운 생동감이 섬세하고 클래식한 패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뉴 컬러 ‘코랄’은 인글레이즈(in-glaze) 기법으로 제작됐다. 유약을 바르고 재벌 구이를 마친 도자기 위에 페인터가 패턴을 핸드페인팅하며 이후 다시 한 번 낮은 온도에서 구워내 코랄 컬러가 유약 안으로 안착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부드럽고 생기 있는 코랄 컬러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코랄 하프 레이스 신제품은 저그, 슈가볼, 컵앤소서, 하이핸들 머그 등 총 7가지로 만날 수 있다. 우아한 티타임 테이블을 완성시켜줄 티웨어 제품부터 잎사귀 모양을 따라 화려하게 장식된 나뭇잎 접시, 개인 서빙용으로 쓰거나 디저트를 연출하기 좋은 크기의 접시와 오발 아시에뜨를 출시한다.
블랙 컬러는 2006년 ‘블랙 메가의 출시를 통해 공개됐다. 각 제품들은 언더글레이즈(underglaze) 기법으로 완성된다. 기존 블루 핸드페인팅 컬렉션과 동일한 제작 기법으로 초벌 구이한 도자기 위에 핸드페인팅을 한 후 유약 바르기와 재벌 구이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블랙 컬러의 신규 컬렉션 ‘블랙 하프 레이스’는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블랙 앤 화이트의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조합으로 재탄생했다. 블랙 하프 레이스는 1888년 아트 디렉터 아놀드 크로그의 손에서 탄생한 ‘블루 하프 레이스’를 재해석했으며 첫 디너웨어 라인 ‘블루 플레인’ 패턴을 기반으로 가장자리에 섬세한 레이스 장식을 가미해 완성한 아름다운 컬렉션이다.
블랙 하프 레이스 신제품은 티팟, 컵앤소서, 하이핸들 머그, 케이크 스탠드 등 총 8종이다. 웨어 아이템들과 디저트는 물론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는 등 활용도 높은 오발 디쉬와 3가지 크기의 접시로 구성했다.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250여년 간의 무수한 컬러에 대한 실험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오랜 헤리티지를 뛰어넘은 새로운 컬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제 클래식한 블루와 함께 코랄, 블랙 뉴 컬러가 선사하는 덴마크 왕실 도자기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