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제동 '이지 스탑', 급출발 방지 '컴포트 클러치' 탑재
국내 농기계 최대 메이커 대동이 봄철 농번기를 겨냥해 선보인 대형 트랙터 HX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 ‘New HX’가 수도작을 비롯한 대농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New HX는 작업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대형 농가를 위해 다양한 운전 편의 신기능을 탑재한 트랙터다.
주요 편의 기능으로는 ‘컴포트 클러치(Comfort Clutch)’, ‘이지 스탑(Easy Stop)’, ‘SS턴(Speed Steering)’ 등이 있다. 컴포트 클러치는 클러치 페달을 떼는 조작 강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한다. 이지 스탑은 브레이크만으로도 완전 정차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SS턴의 경우 작업자가 최소 조향으로 최대 45도까지 좌우 선회가 가능토록 해 운전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대동인 이 모델이 작업자의 승차감과 안락함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캐빈(운전실)에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캐빈 서스펜션(Suspension)’을 채택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운전석 높낮이, 방향 회전, 등받이 각도 등을 전자식 버튼으로 조정해 운전자 체형에 맞춰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냉온장고, 버튼·원격 시동의 스마트키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New HX 트랙터는 자율주행 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옵션)을 채택했다. 구간 지정으로 직선 작업을 요하는 고랑 및 두둑 형성, 잡초·베일 작업 등에서 핸들 조작 없이 신속하면서도 간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 구간 이탈 상황에선 경고음과 함께 기어가 중립으로 자동 전환돼 안전성을 확보했다.
대동은 New HX 트랙터에 모바일로 원격 관제·정비 점검이 가능한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최장 10년의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애프터서비스(A/S)에도 신경을 썼다.
문준호 대동 국내영업본부장은 “NEW HX는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한 작업 성능에 운전·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신기능들로 대동의 트랙터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