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매장 10개 이상으로 확대 계획…접점 강화 차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가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FnC부문은 볼디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첫 번째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최상의 안전을 설계한, 그 이상의 프로페셔널(ENGINEERED FOR WORKER)’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볼디스트는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콘셉트로 2020년에 론칭됐다. 볼디스트는 각 산업분야 작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작업(work)이 가진 높은 가치를 상품으로 표현해 워크웨어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워커를 위한 의류부터 용품, 안전화까지 고기능성 소재와 전문적인 디자인을 갖춘 볼디스트의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코오롱FnC부문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돼 왔는데 기능성 소재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다. 매장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지역에는 없다고 해서 이번에 첫 프레젠테이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은 총 3개층으로 이뤄졌다.
우선 1층은 다양한 워커를 산업군별로 표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오롱FnC부문은 이를 통해 작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워커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공간은 △기계·자동차·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존(MECHANIC) △방탄복에 사용되는 강한 내구성 소재 중심의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존(ARAMID) △화염·불꽃을 보호하는 안전을 강조한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존(FR SHIELD) 등으로 구분됐다.
2층에서는 볼디스트의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 상품인 워크슈즈가 전시됐다. 볼디스트의 워크슈즈는 워커들이 작업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타일이 다양하다.
지하 1층은 워커들이 실제 일하는 작업실을 옮겨왔다. 이곳에서는 △볼디스트 의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밀도소재 퍼텍스(PERTEX) △초경량의 고강도소재 다이니마(DYNEEMA) △친환경 쿨링소재 쿨코어(COOLCORE) 등의 상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자동차, 중공업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Ekso EVO) 컬레버레이션 상품이 배치됐다.
코오롱FnC는 볼디스트가 2023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0%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볼디스트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수를 기존 5개에서 연내 10개 이상으로 추가 확대하는 등 올해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사내 벤처 조직) 상무는 “첫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워크웨어 브랜드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