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게임⑨] 넥슨 '프라시아 전기' vs 컴투스 '크로니클'
[찐게임⑨] 넥슨 '프라시아 전기' vs 컴투스 '크로니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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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MMORPG' 대결…'높은 몰입도' vs '소환수 조합'
넥슨, 신규IP 선봬…컴투스, '서머너즈 워' 핵심IP 계승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게임>의 아홉번째 승부는 ‘MMORPG’ 대결이다.

'‘프라시아 전기' 소개 이미지.[사진=넥슨]
'‘프라시아 전기' 소개 이미지.[사진=넥슨]

넥슨과 컴투스가 올해를 책임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경쟁을 벌인다. 넥슨은 사상 최대 규모 개발진이 참여했고 컴투스는 올해 ‘1000억 클럽 게임 라인업 확대’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컴투스는 각각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와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을 최근 선보였다.

◇넥슨 ‘프라시아 전기’-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신규 패러다임 제시

넥슨은 공들여 직접 개발한 ‘프라시아 전기’를 지난 3월30일 정식 출시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 2017년 넥슨이 선보인 MMORPG 'AxE'를 개발한 넥슨레드 개발팀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만큼 대형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과 압도적인 퀄리티,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MMORPG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월드 내 21개 거점을 함께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고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높은 몰입도와 디테일한 스토리도 ‘프라시아 전기’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핵심 콘텐츠다. 엘프와 인간의 전투를 그리는 세계관 아래 입체적인 스토리를 설정해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인게임 컷씬이나 풀보이스(더빙)을 통해 스토리 전달력을 높였다. ‘프라시아 전기’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를 MMORPG답게 만들자는 목표로 넥슨 최대 규모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규 IP”라며 “단순한 클래스 구분이 아닌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역할을 갖고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경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사진=컴투스]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사진=컴투스]

◇컴투스 '크로니클'-매출 300억 달성…글로벌 IP 성장 자신

컴투스는 소환형 MMORPG '크로니클’을 토대로 올해 매출을 견인한다는 각오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글로벌 게임이다. 지난 3월9일 170개국에 선보였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개성 있는 세 소환사와 350종의 다양한 소환수가 등장해 수집과 조합을 통해 기존 MMORPG와 차별점을 뒀다. 플레이어가 소환사 캐릭터 외에도 세 마리의 소환수 조합으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소환수가 지속적으로 추가돼 수집과 조합의 재미를 강조했다.

크로니클 글로벌 매출은 이미 300억원(4월3일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1000억 클럽 게임 라인업 확대’ 목표의 30%를 달성했다. 태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크로니클’의 앱 마켓 차트 상위권 진입 지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13개, 구글플레이스토어 10개 지역에서 매출 톱10을 달성했고 20위권까지 확대하면 각각 23개, 27개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을 서머너즈 워의 명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최고의 히트작으로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굳건한 글로벌 IP 파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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