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다시 살아날라…산림당국, 헬기투입 뒷불감시 ‘총력’
강릉산불 다시 살아날라…산림당국, 헬기투입 뒷불감시 ‘총력’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4.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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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전날 잡혔지만 재발화 우려에 산림당국이 뒷불감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임차 헬기 1대와 인력을 투입해 산불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산림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과 장비 투입 가능성이 높다.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뒷불 감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에서도 잔불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장비와 인력은 213대와 800여명이 각각 투입됐다. 산불 현장에서 보이는 연기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4시30분 주불 진화가 완료된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재발화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40건 가량 접수됐지만 실제로 불씨가 되살아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피해를 입었다.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외에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은 사람도 1명이 발생했고 12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