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3월31일 관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은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과 주요 시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4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관내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에서 희망자를 접수받아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 총 3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는 칠곡향교에서 한복예절, 다도 등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관내 식당에서 한국의 대표 음식인 불고기 뷔페로 점심식사를 했다. 또 대구국제 사격장을 방문해 서바이벌 및 권총사격 체험을 즐긴 뒤 신전뮤지엄에서 나만의 컵을 직접 꾸미고 로봇이 떡과 양념을 포장해주는 ′마이컵 떡볶이 팩토리′, 신전떡볶이를 시식할 수 있는 ′신전밀′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광식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북구를 홍보하고,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생소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향후 이들이 세계에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홍보사절의 역할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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