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시스코와 중소기업의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쉴더스와 시스코의 이번 협약은 보안 전문성과 예산, 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2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63.6% 증가한 1045건이 접수됐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8.5%)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와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시스코가 진행중인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
SK쉴더스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시스코가 보유한 머라키, 시큐어X 등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방화벽 △스위치 등의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설치운〮영관〮제에 대한 높은 가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선제적인 보안 위협 대응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전용 보안 서비스를 다년간 제공하는 SK쉴더스는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시스템을 강화해 나간다.
시스코는 데모 랩과 보안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보안 접근 서비스 엣지(SASE) 기반 최신 보안 장비와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의 노하우를 결합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보안 인프라 구축 확대를 돕는다.
향후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스코의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CDA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의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공동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한 시너지 확장 및 사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전 세계 인터넷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보안 역량 확대 및 안전한 사이버보안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SK쉴더스와 함께 중소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스코가 보유한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