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지연 등 우려…수급 안정화 방안 제안
대한건설협회(이하 대건협)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시멘트 공급 부족에 따른 건설 현장 공사 중단 해소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건협은 시멘트업계의 설비 보수·개조 일정 중첩으로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설비 보수·개조 일정이 상반기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간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고 했다.
또 건설 현장 절반 이상이 공정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 없이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면 자재 가격 급등과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등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공급 부족에 따른 공사 중단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멘트업계 설비 보수·개조 일정 조정과 적정 생산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시멘트 수급 안정화 협의체 구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공 건설공사가 중단되면 공사 기간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에 지침을 시달하고 민간 공사의 경우 지체상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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