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확정…상업·문화 중심 탈바꿈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확정…상업·문화 중심 탈바꿈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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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용 부지 활용 대규모 개발 유도…용도지역 상향도 허용
청량리역 전면부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청량리역 전면부를 상업·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미개발·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고 상업·업무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지역은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경의중앙·수인분당·경춘선)이 경유하고 태백·영동·강릉선(KTX) 출발역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다.

특히 청량리역에 GTX(수도권광역행철도)-B·C 노선과 경전철(면목·강북횡단선),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이 계획됐고 청량리 재정비 촉진계획과 신속통합기획 등 주변 지역에 대규모 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대상지에 대한 여건 변화 대응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미개발·저이용 부지 활용 대규모 개발 유도를 위한 '특별계획(기능)구역'이 지정되고 상업·업무·문화 기능 도입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이 추진된다. 인근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 일부 소규모 필지의 경우 원활한 개발 유도를 위해 건폐율이 60%에서 70%로 높아지고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이 지역 일대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광역중심지 위상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