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폴리틱스,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 오픈
옥소폴리틱스,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 오픈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3.2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로워 100인 이상 정치인 '상장'…주식처럼 매수 매도 가능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 모습.[사진=옥소폴리틱스]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 모습.[사진=옥소폴리틱스]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는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하면서 획득한 ‘옥소코인’으로 정치인 주식을 매매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본인의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투자’라는 경제 활동과 연계해 수익도 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옥소 커뮤니티 내 팔로워 100명 이상을 확보한 정치인이면 누구나 상장 가능하며 현재는 16명의 전 현직 정치인이 상장돼 있는데 회원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미래 유망 정치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공개적인 지지도를 나타낼 수도 있고 커뮤니티 내에서 해당 정치인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통해 팔로워를 모을 수도 있다.

투자를 위한 ‘옥소코인’은 신규가입, 본인 인증 및 앱 설치 시 등 각각 제공되는 100oxo 코인을 기반으로 OX 응답, 친구 초대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거래소 오픈 이전에 있던 ‘폴디 서비스’를 통해 정치인에게 투자했던 코인을 환불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거래소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회원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는 정도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코인 현금화도 계획 중이라고 옥소폴리틱스는 밝혔다.

옥소폴리틱스 관계자는 “커뮤니티 회원들은 매일 올라오는 정치, 사회 이슈 관련 질문에 투표와 댓글로 참여하면서 제한적인 관심만을 보여 왔다면 유권자 입장에서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 정치인들을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좀더 적극적인 의미의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며 “옥소폴리틱스가 설립 때부터 표방해 왔던 ‘좌우가 함께 노는 정치 커뮤니티’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든든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사람의 모든 생각’을 보여주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옥소폴리틱스’는 지난 2019년 트위터, 에어비앤비 엔지니어 출신 유호현 대표가 형제 유찬현과 함께 설립, 공동대표로 이끌고 있는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2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옥소폴리틱스’는 커뮤니티 앱을 통해 매일 대중들의 관심에 맞춰 정치, 사회 이슈를 선정해 설문조사 콘텐츠로 올리면 진보부터 보수에 이르기까지 총 5가지 정치 성향을 지닌 다양한 연령대 회원들이 O, △, X로 투표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길 수 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치 이념 성향을 ‘호랑이, 하마, 코끼리, 공룡, 사자’ 등의 동물로 표현하고 ‘부족’이라고 부르면서 ‘또래 문화’에 익숙한 MZ세대가 자연스럽게 정치,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슈, 트렌드 등을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을 토대로 보도하는 다수 언론사에 커뮤니티 기반 여론조사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제공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