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 ‘에이스타(A-STAR)’를 개발해 자사 전국 기지국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에이스타는 전국 약 수십만개 기지국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고객 체감 품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국을 찾는다. 이를 현장 운용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문제 원인과 개선 방법을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에이스타는 △전국 기지국 장비의 품질 데이터를 매시간 분석해 이상 현상을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무선 품질 감시’ △장비별 평균 250종 내외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저하의 핵심 원인을 선별·제공하는 ‘품질 저하 원인 분석’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절한 개선 방법을 추천하는 ‘개선 방안 추천’ 등 기능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에이스타를 활용, 선 네트워크 품질 저하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기지국 장비 이상이 고객 불편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최소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에이스타를 활용을 통한 현장 품질 개선 활동을 기존 방식과 비교한 결과, 품질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80.7% 절감됐고 현장 기지국 선제적 개선 조치는 약 46.7% 향상됐다고 전했다.
에이스타는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네트워크 현장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다.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에이스타 개발을 시작했으며 2년간의 개발·현장 활동 검증, 기능의 점진적 보완 개선 과정을 거쳐 AI 모델의 실질적 활용성을 확보했다.
에이스타는 추천 결과가 부적절한 경우 현장 품질 개선 담당자들의 최종 조치 내용을 전달받아 재학습해 AI 성능을 지속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현재 매 시간 진행되는 에이스타 품질 분석 주기를 단축하고 현장 담당자들의 개선 활동을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 이동 경로 추천 기능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DT담당은 “SK텔레콤은 AI 기술을 고객 품질 관리 활동에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지능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인프라로 진화하기 위해 현장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