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해상에서 은밀히 침투하여 신속히 목표물 타격하고 퇴출
영국 코만도 부대는 수색 정찰 및 침투, 표적획득, 화력 유도 등 특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왕립 해병대 소속 부대로, 1664년 창설되어 1·2차 세계대 전을 비롯해 6·25전쟁에도 참전해 용맹을 떨쳤던 베테랑들이다.
이번 훈련은 韓·美·英 수색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인과 팀 단위의 해상 및 공중침투능력을 배양하였으며, 연합 기동사격 등을 실전적으로 실시하여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훈련은 임의의 상륙작전 지역에 연합 수색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하여 목표를 정찰하고 화력을 유도하여 타격하는 계획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공중과 해상에서 침투한 韓·美·英 수색부대원들은 은거지를 구축한 가운데 정밀한 화력 유도로 목표를 타격하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 훈련 2일차에는 韓 해병대 장병들은 연합으로 기동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한국지형에서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1사단 수색대대장 김철명 중령은 “쌍룡훈련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 수색대 중대장 에단 해밀턴(Edan Hamilton) 대위는 “한·미 연합 수색팀 훈련은 굉장히 유익하고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고위험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 수색팀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다”라고 말했다.
영국 40 코만도 브라보 중대 소속 마린 존스(Marine Jones)는 “한국 해병대와 함께 전투기술을 숙달하며,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해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