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플러튼 둥지, 상해 이어 해외 두 번째 연구기지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R&D(연구개발)센터를 가동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LA 인근 플러튼에 R&D센터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R&D 기지다.
인삼공사의 미국 R&D센터는 제품팀·개발팀·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서는 신규 브랜드 개발과 현지 생산제품의 공정·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팀은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등 건강기능성과 관련해 미국 내 임상 연구를 추진한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시장정보도 수집할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또 미국 R&D센터에서 현지 효능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을 진행해 미국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낸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철호 대표는 앞서 11일 미국 R&D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R&D센터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와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번 R&D센터 가동을 발판 삼아 미국의 기능성 음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미국을 거점으로 북중미, 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이어 LA 인근의 미국법인을 찾아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정관장 현지 매장을 찾았다. 아울러 미국 애너하임 국제자연식품박람회를 찾아 정관장과 글로벌 건기식 브랜드 부스를 방문하며 시장 트렌드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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