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기원하고 드라이버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최종 선발 선수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드라이버들의 꿈을 지지하고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니어 드라이버 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평가와 전문가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 무대에 데뷔할 최종 인원을 선발했다. 특히 초대 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와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소속 TCR 개발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직접 대회 참가 중인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 평가를 진행했다.
N1 프로 클래스 시즌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의(17세) 선수와 시즌 2위를 기록 중인 같은 팀의 박준성(27세) 선수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참가 선수로 결정됐다.
N1은 2022년도에 신설된 프로급 클래스로 아반떼 N컵 레이스카를 사용하는 대회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발된 두 선수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박준의 선수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TCR 이탈리아에 풀 시즌 참가할 수 있도록 현대성우쏠라이트, 한국타이어와 후원 협약식을 맺고 함께 지원에 나선다. 또한 박준성 선수의 경우는 5월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매년 발굴할 방침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젊은 드라이버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