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혼합형 공모펀드에서 18%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첫 혼합형 펀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며 운용 능력을 투자자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에서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제로인 기준) 전체 설정액 5조4000억원 중 신한자산운용 혼합형 펀드는 9598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17.8%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혼합형 상품은 △삼성전자와 국내채권의 액티브한 자산배분을 통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알파펀드 △옵션프리미엄과 유럽의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저평가된 국내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스노우볼인컴펀드 △국내채권과 공모주·우량주를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코스피가 -24.9% 등 큰 폭의 하락을 보일 때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와 스노우볼인컴펀드는 각각 2.17%, -0.28%의 수익률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2021년에 혼합형 공모펀드 부분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3년째 시장지위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2년 2월말 기준 업계 2위와의 설정액 격차도 2500억원으로 약 1.3배 이상 벌리며 시장지위를 공고히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부각됐다"며 "특히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들의 인기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박정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