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몽골 교통안전 강화 공적개발원조 사업 착수
교통안전공단, 몽골 교통안전 강화 공적개발원조 사업 착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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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시스템 구축·검사시설 기능 개선 등 추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몽골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원조사업 참여를 위해 해외사업 개발 정보 공유와 유관기관 협업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에 지난 2020년 가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몽골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협력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몽골 자동차 검사역량 제고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안전 강화 사업'으로 오는 8월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5년간 총 1300만달러가 투입된다.

교통안전공단은 몽골 운행차량 품질 향상을 통한 교통안전 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정책자문 △자동차 관리시스템 구축 △자동차 검사시설 기능개선 △검사장비 지원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몽골 내 자동차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그간 주변 국가에서 중고차 수입에 의존하던 몽골의 수입 자동차 등록·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동차 정기 검사 관련 기술·경험을 전수해 몽골 자동차 안전과 대기환경 개선, 몽골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개도국 지원 사업에 공단의 전문성을 발휘해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유일 자동차 검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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