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연속 흑자…연간 흑자전환 가시화
쿠팡, 2분기 연속 흑자…연간 흑자전환 가시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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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1133억 이익 창출…연 1447억 적자, 전년대비 92% 감소
쿠팡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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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은 올해 4분기 1133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9.26원 적용)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일(한국시각)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0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후 2분기 연속 흑자다.

쿠팡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조2404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첫 7조원 돌파다.

쿠팡은 2022년 한 해 동안 매출 26조5917억원(연간 평균 환율 1291.95원 적용), 영업손실 14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6% 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92%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1811만5000명, 1인당 고객 매출은 40만원(전년대비 4% 증가)으로 나타났다.

유료멤버십인 와우 회원 수는 1100만명으로 2019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겼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1분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 이어 2분기 전체 연결 사업의 조정 에비타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에 이어 4분기에도 기록적인 순이익과 매출총이익, 조정 에비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앞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방대한 국내 유통 시장에서 차별화한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전체 유통 시장에서 앞으로 수년간 상당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국내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이며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이다.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낮은 가격, 특별한 서비스로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 고객이 ‘와우’(하하)할 수 있는 새로운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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