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237억원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시공권 확보
현대건설, 2237억원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시공권 확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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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2층·759가구 규모 아파트 조성 사업
현대건설이 제안한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 재건축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구미형곡4주공재건축조합으로부터 지난 25일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형곡4주공 재건축은 43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2층 8개 동, 759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2237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우아함과 탁월함을 갖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로 제안했다. 구미시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도 제시했다.

또 인근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60m 길이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위해 거대한 단지 문주를 세울 예정이다. 어린이 도서관과 문화 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고 모든 세대를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올해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 조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해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합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을 포함해 올해 '일산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8093억원 규모 일감을 확보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