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00가구 '1104가구로 증축'…외관 특화 등 제시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000가구 규모 해운대 상록아파트를 1104가구로 증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3889억원이다. 상록아파트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5일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최초·최고 리모델링 단지를 만든다는 의지를 담아 단지명을 '더샵 해운대 프라이머스'로 제안했다. 커튼월룩과 포스맥 강판이 적용된 외벽 디자인 등 외관 특화도 제시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지상 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5개 테마가든과 3가지 테마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공간은 4개 층으로 증축해 가구당 0.72대던 주차 공간을 1.5대로 늘린다. 안전한 내진 구조를 적용하고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 공간도 실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상호 대체재 관계로 아파트 노후화와 경제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노후 단지의 개별 특성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시스템이 작동되면 주택공급과 집값 안정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방배 신동아와 신당8구역 등 재건축·재개발 부문에서 7492억원,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와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 리모델링 부문에서 6335억원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3827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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