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김문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문석 신임 SBI저축은행 대표는 1965년생으로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카드 인력개발팀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두산캐피탈 인사팀장 등을 거쳐 2010년 SBI저축은행에 입사했다. 인사·경영전략 등 핵심 분야의 임원을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취임식을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기준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경영환경 조성 △디지털 경쟁력 강화 △소비자·주주·직원의 균형성장을 통한 시장지배력 향상 △업의 본질에 따른 핵심가치에 집중 등 4가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정면 돌파할 태세를 갖추고, 과거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고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며,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치밀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우리의 성공 DNA를 통해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면 지금 겪는 위기는 머지않은 미래에 달콤한 과실로 돌아오게 될 것”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SBI저축은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직원의 결연한 각오와 몰입하는 자세로 올 한해 앞을 향해 힘차게 뛰자”고 말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김문석 대표의 취임과 함께 2015년부터 유지해 온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