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 웰메이드 콘텐츠 선보인다"…해외 입지 강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속도를 붙인다.
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에버소울·아키에이지워·아레스·가디스오더' 등 신작 4종을 국내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 초기 영역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을 넘어서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힘을 보탰다. ‘에버소울’은 미래의 지구 ‘에덴’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의 작품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최대 수요국인 일본 시장에서 성과 극대화를 위해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인다.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원작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필드전과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달 사전 예약 시작 5일 만에 모집자 100만명을 넘보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를 통해 오딘 성공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2분기에는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선보인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총집결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 4종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착용하는 ‘슈트’에 따라 클래스를 바꾸는 ‘슈트 체인지’를 통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분기 이후에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도트 그래픽 기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출격한다.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지스타 2022’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해 현장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